생명의 전화

  • [시민방송용인]
  • 입력 2021-07-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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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1-07-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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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전화

이재희

 

오늘의 취재 현장은 우리 동네 풍덕천이다.

'생명의 전화'를 후원하려는 단체와 협약 식을 갖는 행사이다.

시간을 지키기 위해 전날 현장답사를 해놓고 시간에 맞춰서 식장에 들어갔다

생명의 전화 사무실에는 협력 단체장님과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탁자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취재를 위한 사진촬영을 하다가 한쪽 벽면을 꽉 채운 벽화를 보았다.

사무실 직원에게 물으니,

이곳을 방문한 봉사단체에서 생명의 전화를 테마로 재능기부를 한 것이라 고한다.

설명을 듣고 벽화를 자세히 보니

생명의 전화가 하는 일의 핵심이 그림 속에 들어있었다

두 편으로 이어져 있는데, 짙푸른 한강의 물결 위로 긴 다리가 놓여 있었다.

그 다리 가운데 쯤 난간 위에 생명의 전화선이 그려져 있다.

극단적 상황에서 생명을 구원하려는 생명의 전화의 취지가 들어있다.

그 옆으로 이어지는 그림에서는 젊은 부부가 자녀와 행복하게 꽃길 위에 있다.



저 죽음의 문턱을 지나 생명을 이어간 사람이 지금은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리라!

이 벽화의 작가는 자기의 재능 기부를 통해 '생명의 전화'가 하는 역할을 잘 표현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찬찬히 벽화를 보며 생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

생명의 전화로 끊어질 번한 고귀한 생명이 다시 이어져 간다면 이 얼마나

획기적 인일인가!

그런데 이 천하보다도 귀한 육체[肉體]안에는 두사람이 있다고 한자에서는 보여준다. 그렇기에 망자에게는 절을 두 번한다.

육체로 남은 분과 돌아가시는 분께 드리는 마지막 절이라고 한다.

보이는 한사람과 보이지 않는 한사람, 두 분께!